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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do 어제 이미 서태지 팬사이트에 올라왔다가 사실무근으로 지워진 기사래요. 정현철이란 이름맞다고 하는데 부모님 이름이 다른 동명이인이라고. =)
있죠.. 흘러가고 있다 생각하며 거쳐온 지난한 날들은- 가늠할 수 없을만큼 넓지만. 그럼에도 고여있는. 호수를 한바퀴 빙- 돌아온 것일 뿐이었어요. 결국, 여기에요. 우리는 여기서 더 갈 수 없나봐요.
부러운사람들이많다.순간을 짚어내는사람,따뜻한그림을 그리는사람,은유의글을 쓰는사람,악기를 투명하게연주하는사람,눈이 동그란사람,손이 희고깨끗한사람,그리고 가장닮고싶은,마음이 꿋꿋한사람. 오래 전 식인종들은 자신이 원하는 성질을 가진 사람을 잡아먹었다던데-
눈을 감고 붙잡을 수 없었던 기억들의 회귀를 기다린다. 혹 낯설어 지나칠까 밤새 뒤척일 나를 안아주는 손은, 당신이길 바란다. http://t.co/SXLHMW7
무거운 어깨와 뻣뻣한 목을 지탱하느라 내내 꼿꼿했던 몸이 유연해지고 나서야 봄을 봅니다. 많이 늦지 않아 다행입니다. =) http://t.co/ZIGqnf53
오랜만에 꺼내본 장면에서 예전엔 아무렇지않게 지나쳤던 문장을 건져낸다.{인간은 견딜 수 없는 심리적 외상을 겪으면 왜곡시키거나 무의식 속으로 밀어넣습니다.그렇지만 내가 갖고있는 트라우마는 왜곡되지도 숨어있지도 않으니까 언젠가는 극복될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무심한 듯 말하지 않겠어요. 어떤 지점을 지나고 있는지 지금은 잘 모르지만, 순간을 또박또박 걷고 있습니다. http://t.co/zWL1nztS
대각선 너머 벽을 타고 온 알싸한 냄새에 시계를 내려다 본다. 밥을 안치는 동안 더해진 왠지 안타까웠던 뭉근한 기운은 곧 매콤해졌다. 가끔 하는, 단계가 많은 음식이 좋다. 순서를 따라 재료를 넣을 때 차곡차곡 얹어지는 냄새가 꼭 기억을 쌓는 것 같아
오랜만에 마음이 맑습니다. 사는 일에 조금은 단련이 되지 않았나 싶던 날도 분명 있었는데. 잠시 찌푸렸던 시간을 여전히 호되게 휘청이며 보낸 것이 부끄러운 밤이지만. 이렇게 또 하나의 극복 회로가 세겨집니다. http://t.co/g2NedrUO
꽃망울이 맺힐곳에 아직 상처조자 나지않은 마른나뭇가지들을 지나치다 문득,끝도없이 먹먹해졌다. 느지막이 만개할 꽃을두고 떠나, 이미 절정의화려한축제를 마친곳에서 애매하게 봄의 끝자락을 붙들고있겠구나. 밤벚꽃 아래서 맥주 한잔 못하겠다싶으니 봄은 없겠다.
이번 봄은 안개와 닮았다. 어디를 돌아봐도 낯익은 풍경이고, 어디로 걸음해도 길일 것 같다. 당신과 함께 했던 첫번째 여행도 그러했으나, 안개는 곧 걷혔다. http://t.co/APJBJbRl http://t.co/Wruf0Q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