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vstar gets even better if you sign in.
Here's why signing in is good for you.
무한도전 박명수한테서 바람직한 노동자의 표본을 본다. 시간 외 근무에 대해 항의할 줄 알고, 위험부담에 대해 책임을 요구하고, 월급이 적게 생각되면 올려달라고 하고, 모두를 위한 일이라는 압박에 맞서 자기자신을 지킬 줄도 알고.
어려 보이면, 여자면, 일단 반말을 때리고 보는 세상에 질렸다. 안 당해본 사람은 이런 게 소수의 개념없는 꼰대들 얘기인 줄 아는데, 안 그렇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반말들을 한다. 아무 악의도 없이. 심지어 다정하게.
솔직히 살면서 정치 성향이나 신념 탄압보다는 취향 탄압을 더 많이 당해왔다. 인권에 민감하다는 사람들조차 서슴없이 취향의 우열을 가리려고 든다. "왜 이 훌륭한 노래를 모르니. 왜 여행을 하지 않니. 너는 왜 그런 책만 읽니. 세상은 넓고 너는 좁아"
우리말 바로쓰기 원칙들은 웬만하면 따라주겠는데 '너무'의 용법에 대해서만은 도저히 따를 수가 없음 너무 좋은 건 너무 좋은 건데 그걸 정말 매우 참 좋다고 하라니? 너무함
'책'은 읽을 사람들이 읽고 취할 것을 취하면 된다. 독서는 취미에 가깝다. 인간 된 도리도 아니고 의무도 아니고 꼭 필요한 것도 아니다. 좋은 책을 쓰고 만들고 읽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훌륭하게 살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회관 문
-강원 삼척 고천분교 3 고현우
아침에 밖에 나가 보니
회관 문이 깨져 있다.
우리들은 바람이 깼다 생각하고
어른들은 우리가 깼다 생각한다.
<다 싫다> 집에만 있고 싶다. 학교도 가기 싫고 태권도도 하기 싫다. 글씨 쓰는 것도 싫다. 그래도 매일 똑같은 거 하러 가야 한다. 커다란 인형 뒤에 20분 정도 숨어 있다 나왔다. (치악초 2학년 손연호)
그린비출판사 노조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함께해주세요! "@greenbeelu: 전국언론노동조합 (주)그린비출판사분회 성명서 2013-1호 http://tl.gd/llvqjd "
트위터하면서 가장 황당했던 일은, 내가 트윗에 '시발'이라는 말을 쓰자 어떤 사람이 '욕을 하지 말라''어린이책 편집자가 그래도 되냐''그 출판사에 실망했다' 말한 것이었다. 저는 사람입니다. 회사가 아니고요. 어떤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2006년인가 휴학하고 난생처음 출퇴근 생활을 했던 때 꽤 심각한 우울감을 겪었는데 그때 아빠 생각을 자주 했다. 아빠가 그동안 이렇게 살아왔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매일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한다는 것이. 이걸 몇십 년 동안 한다는 것이.
'장우혁은 장우혁이다! 장우혁! 우리가 그를 기억하는데 그 어떤 수식어가 필요할까? 우리는 단지 그를 장우혁으로만 인식해도 된다. 장우혁! 그 안에 우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가 있으니까...' -------앨범 소개가 이게 뭐냐....
<군것질> 엄마가 밥 먹고 공부하라고 한다. 나는 군것질을 하러 갔다가 걸렸다. "공부하랬는데 어디 갔었노?" 나는 군것질하러 갔다고 당당히 말했다. 나만의 시간도 좀 있는 거지 엄마의 말만 따를 수 없다. (부산 동백초 5 한경민)
트위터에서 어떤 사람은 못된 말만 하고 어떤 사람은 닭살 돋는 말만 하고 어떤 사람은 정의로운 말만, 어떤 사람은 웃기는 말만, 어떤 사람은 우울한 말만, 어떤 사람은 다정한 말만 한다. 근데 이것들이 다같이 있어서 이것들 하나하나를 견딜 수 있다.
혹여나 보리출판사 직원들이 장난처럼 쉽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우리는 충분히 오래 참았고 아주 많은 선배들과 동료들을 잃었다. 지금 이렇게 알리고 있는 것도 다들 무언가를 각오하고 감수하고 하는 일이다. 장난은 없다.